그런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이동통신 3사가 긴급구조기관(소방청ㆍ해양경찰청) 및 경찰관서에 제공하는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SK텔레콤(017670)이 정확도와 응답시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①기준충족률 ②정확도 ③응답시간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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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긴급신호 정확도와 응답시간 가장 빨라
방통위 조사 결과 위치정확도(m)와 위치응답 시간(초)모두 SK텔레콤이 1위였다.
위치응답시간은 GPS, 와이파이, 기지국 모두 1위였고, 위치정확도 역시 GPS와 와이파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 위치정확도는 이동통신 기지국에서는 KT가 1위였다.
위치기준 충족률(%)는 GPS에선 LG유플러스가 1위, 와이파이에선 SKT가 1위였다.
위치기준 충족률은 경찰이 요청한 위치정보 건수 중에서 거리오차 목표(50m)와 위치응답시간 목표(30초)를 동시에 충족하는 위치정보를 수신한 비율이다.
정확도는 실제 위치좌표와 측위된 위치좌표와의 거리오차 값 전체 중, 가장 작은 거리오차로부터 90% 해당하는 것이고, 응답시간은 긴급구조기관이 위치정보를 요청한 시간과 위치정보 응답 시간간 차이다.
방통위는 “GPS에서 위치기준 충족률(98.2→97.7%)은 소폭 하락했으며, 위치정확도(21.6→11.3m) 및 응답시간(5.8→4.6초)은 개선됐다. 와이파이 위치기준 충족률(93.8→96.8%) 및 위치정확도(34.2→20.1m)는 개선됐으나 응답시간(4.1→4.2초)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지국에서는 “위치정확도(107→52.3m) 및 응답시간(3.2→3.0초) 모두 개선됐다”면서 “기지국은 측위기술 특성상 거리오차 기준(50M 이내)을 만족하기 어려워 위치기준 충족률 측정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위치정확도는 GPS가 1위
한편 긴급구조 때 가장 중요한 위치정확도는 역시 GPS가 가장 좋았다. GPS는 11.3m였던 반면, 와이파이는 20.1m, 이동통신 기지국은 52.3m나 됐다.
다만, 구조에 필수적인 응답시간은 이동통신기지국이 3.0초로, GPS(4.6초)나 와이파이(4.2)를 앞섰다.
즉, 구조자 위치의 정확성은 GPS, 실제 구조를 위한 통신은 이동통신 기지국이 좋았다.
어떻게 측정했는데?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측정과 ▲국내 출시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기능에 대한 측정으로 진행했다.
이동통신 3사의 긴급구조 상황을 가정하여 도시, 지형, 실내외 등의 다양한 환경을 반영한 140개 지점에서 실시했다.
측정방식은 구조자의 단말기 위치(GPS)와 와이파이(Wi-Fi) 기능이 ‘꺼진(Off)’ 상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On)’ 측위기술(기지국ㆍGPSㆍWi-Fi) 별로 이동통신 3사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긴급구조기관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