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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진술 등에 따르면 그는 2∼3년 전부터 유기견 등을 집으로 데려온 뒤 밥을 주지 않아 개들을 굶겨 죽게 했다.
A씨 집 마당과 고무통 안에는 300∼400마리 정도가 백골 상태 등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고발한 동물보호단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번식장 등지에서 번식 능력을 상실한 나이 든 작은 개들을 주로 데려와 그대로 처박아 두고 굶겨 죽였다”며 “사체는 썩어 문드러져 바닥에 들러붙어 있었고 사체들이 바닥과 바닥을 이룬 곳에 새로운 개를 넣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가 너무 많아 아직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내주 중 A씨 자택을 방문해 사체를 정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