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복통과 설사를 유발한다는 소문이 돌며 지사제 사재기 바람이 부는 가운데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현재
대원제약(003220)은 전거래일 대비 1.61%(300원) 상승한 1만8950원에,
동성제약(002210)은 2.99%(200원) 오른 6900원,
조아제약(034940)은 3.40%(85원) 올라 2585원에 거래 중이다. 대원제약은 ‘포타겔현탁액’, 동성제약은 ‘정로환’, 조아제약은 ‘탈스탑’ 등 지사제를 제조 판매한다.
중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최근 세계 각지에서 XBB 변이가 번지고, 미국에서는 XBB1.5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배종이 됐다”며 “이 변이는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지사제인 ‘멍퉈스싼’을 사놓으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맞물려 최근 상하이 입국자 가운데 XBB 변이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약품 판매 플랫폼마다 이 약을 비롯해 각종 지사제가 순식간에 동나고 있다. 하루 만에 가격이 4배가량 치솟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