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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역사적인 평양 방문에 나선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6분쯤 청와대 관저 인수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이후 8시 15분쯤 헬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했다.
8시 23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안내로 공항 귀빈실로 이동해 인사를 나눴다. 이후 8시 37분 귀빈실을 나와 8시 39분쯤 전용기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평양행에는 지난 16일 정상회담 실무준비를 위해 떠난 선발대를 제외하고는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물론 공식·특별수행원 100여명이 함께 한다. 문 대통령 내외와 방북단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 55분쯤 서울공항을 이륙했다.
전용기는 서해직항로를 거쳐 오전 10시쯤 평양국제공항(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평양도착 착면으로 TV로 생중계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 행사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오찬을 진행한 뒤 곧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나선다.
정상회담 의제는 크게 세 가지다. △남북관계 개선·발전 △ 비핵화 북미대화 중재·촉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전쟁 위협 종식 등이다. 최대 관심사는 문 대통령의 북미 비핵화 대화 중재의 성공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