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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치매어르신과 가족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오세훈 시장도 참석해 ‘치매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안전한 행사 참여를 당부한 뒤, 출발을 알리는 징을 울렸다.
‘걷기행사’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시작해 산책코스를 따라 한 바퀴를 순회하는 800m 코스(약 20분 소요)로 진행했다. 어르신 안전을 위해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요원이 동행, 코스를 따라 걸으며 중간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를 방문하게 된다.
△치매 바로알기 퀴즈(마포·서초구) △뇌건강 운동회(광진구) △치매예방 틀린그림찾기(강동구) △단어 기억하기 게임(관악구) 등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이벤트 부스를 다양하게 운영했다.
그밖에 △어르신 난타공연 △치매예방체조 시연 △경증치매 어르신 바리스타가 음료를 만들어 주는 이동형 카페 ‘기억다방’ △서울시 ‘손목닥터9988’ 홍보부스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손목닥터 9988’ 부스를 방문하면 현장가입 및 포인트 1000원도 제공했다. 기존에 ‘손목닥터9988’ 가입자의 경우, 포인트 1000원을 지급하며 신규가입자는 가입 포인트 5000원에 행사 특별 포인트 1000원을 추가로 제공했다.
이날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저희 어머니도 벌써 몇 년째 치매를 앓고 계셔 치매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치매가족이 어떤 마음고생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울먹였다.
아울러 “치매환우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서울 최초 중증치매 환자 치료 병원 운영, 치매 돌봄쉼터 등 치매예방부터 조기발견, 치료와 돌봄까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치매 환우와 가족분들이 더이상 두렵지 않고 또 외롭지 않도록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매 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