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후이바오 쌍둥이 판다, 이제 엄마랑 산다…에버랜드, 사진 공개

김명상 기자I 2023.11.07 09:02:43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 (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7월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

에버랜드는 생후 4개월(120일차)을 맞아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의 품에서 함께 지내게 된 쌍둥이 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모습을 7일 언론에 공개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직후부터 어미와 사육사들이 각각 한 마리씩 맡아 교대로 돌보는 방식으로 포육을 진행해왔다. 쌍둥이들이 성장해가며 교대 주기는 점점 늘어나 가장 최근에는 10일 주기로 인공포육 순서를 바꿔왔다.

생후 4개월을 넘어선 현재 쌍둥이 판다들은 두 마리 모두 몸무게 7㎏을 넘어섰고, 네 발로 걷기 시작하는 등 건강하게 크고 있다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생후 4개월을 앞두고 하체가 발달하며 걸음마를 시작하고, 스스로 배변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 이제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두 마리 모두 엄마에게 맡겨 자연포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사육사는 “앞으로 매일 체중 측정 등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당분간 사육사들의 분유 급여 등을 병행해가는 등 어느 한 마리도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쌍둥이 모두 세심하게 보살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엄마를 따라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초에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일반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달 12일, 쌍둥이 판다 자매의 이름을 국민 공모를 통해 슬기로운 보물과 빛나는 보물을 뜻하는 ‘루이바오(睿寶)’, ‘후이바오(輝寶)’로 지어준 바 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판다가 지난 4일부터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하게 됐다 (사진=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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