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 패키지 사업 매각…"신사업 발굴"

김응태 기자I 2022.05.13 09:50:2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티세미콘(089530)은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와 ‘패키지(PKG) 사업’ 양수도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티세미콘이 에이팩트와 패키지 사업 양수도 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김형준 에이티세미콘 대표(왼쪽)와 이성동 에이팩트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에이티세미콘)


에이티세미콘은 사업 매각으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도가액은 협약 이후 실사와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이번 사업부 매각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전지용 전해액 및 2차전지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팩트는 2007년에 설립된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주요 고객은 SK하이닉스(000660)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장비 등에 총 50억원 규모를 투자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에이티세미콘은 지난 12일 △전지용 전해액 제조·판매업 △2차전지 제조업 △2차전지 및 전자부품 유통 및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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