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하다”면서 “지자체는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델타 변이바이러스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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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3881건(전날 6만 5442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74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2946건(확진자 15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523건(확진자68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04명(치명률 1.04%)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7만 385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994만 750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8.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만 5955명으로 누적 718만 2557명, 14.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07명, 경기도는 344명, 인천 4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7명, 대구 37명, 광주 17명, 대전 78명, 울산 8명, 세종 6명, 강원 21명, 충북 38명, 충남 51명, 전북 16명, 전남 4명, 경북 22명, 경남 70명, 제주 2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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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행렬도 계속되면서 지난주 금요일(7월 30일) 하루 고속도로 통행량은 531만대로 여름휴가철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는 “방역당국 호소에도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며 “심지어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남은 휴가철 동안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3명, 외국인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39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