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비타민 함유 음료 중 비타민C함량이 부족하거나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제품들이 대거 적발됐다.
식약청은 2일 ▲대한약업식품사업부의 `비타1500` ▲영동F&B의 `비타골드` ▲한보제약식품사업부의 `비타C2000` ▲금호뉴-팜의 `비타웰빙700` ▲삼진GDF의 `뉴비타파워700` ▲동아오츠카 `멀티비타`는 원재료에 표기된 것에 비해 비타민C 함량이 적게 첨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투락음료의 `도투락비타1500`과 굿모닝제약약국사업부의 `비타플러스700`은 제품에 비타민C가 전혀 첨가 되지 않았다.
또 제품의 영양 성분표에 비타민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18건), 제품명에 `1500` 등의 숫자를 사용해 소비자가 비타민 함량을 혼동하게 만든 제품(10건)을 적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으로도 허위표시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비타민 함유 제품에 대한 제품명 표시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