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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39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8중 추돌사고를 내 동승자를 포함한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차량을 운전한 A씨는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후 경찰은 해당 사고 직전에 A씨가 송파구 거여동의 이면도로에서도 유아차를 끄는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난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A씨에 의한 교통사고 피해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 사고에서 달아난 정황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