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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에서 20㎞ 가량 떨어진 디리야 유적지는 15세기 사우디 제1왕국 유적지로, 사우디는 사업비 200억 달러 규모의 최고급 빌라·타운하우스·쇼핑센터 개발사업 ‘디리야 게이트’를 네옴시티 등에 이은 다섯 번째 ‘기가 프로젝트’로 지정해 추진 중이다.
디리야 게이트에 한국 기업 참여는 논의된 바 없으나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에 이날 사우디 측에서 적극적인 투자 요청이 이뤄졌다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해 “한국 기업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건설부 장관은 특정 한국 기업을 지목하면서 호텔과 레스토랑 분야 협력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발청장은 윤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가 신라시대 부터 시작됐다는 역사를 소개하고, “제2의 고향은 서울이다. (한국) 1호 영업사원인 윤 대통령에게 브리핑해서 큰 영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우디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윤 대통령이 유적지에 도착하자 전통 복장을 한 군인들이 칼춤을 추는 ‘아르다’ 공연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만든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상영되는 영상을 관람했고, 아랍을 대표하는 사물인 말 두 마리를 관찰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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