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7일 보호종료아동 주거공간 지원 캠페인 ‘즐거운 너의 공간 프로젝트’에 임직원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서 추진하고 있다.
| 손수득(왼쪽에서 4번째) KOTRA 부사장과 직원들이 김태일 희망친구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쉽 부문장(왼쪽에서 3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O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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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은 한 해 평균 2566명이다. 이 중 21%는 생활비 부담이 큰 월셋집에, 21%는 숙박시설에 살고 있다. 적은 월급으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대부분은 매우 열악한 상태의 집에서 살고 있어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KOTRA 기부금으로 보호종료아동 3명의 집을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간으로 고쳐줄 예정이다. KOTRA는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오는 6월 보호종료아동 약 50명을 공사로 초청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취업 면접 특강과 증명사진 촬영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보호종료아동들이 즐거운 공간에서 꿈을 키우며 밝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