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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는 지난 2013년부터 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천연물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250여종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장기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찾는데 집중했다. 프로바이오틱스로 발효한 홍삼과 녹용이 대표적이다.
꾸지뽕은 황해도 이남에서 자생하는 토종 식물이다. 주로 잎과 열매를 사용하며 여러 연구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이 보고돼 있다. 메밀보다 29배 많은 ‘루틴’(Rutin)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루틴은 플라보노이드계 배당체로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뇌출혈 등 출혈성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정은 꾸지뽕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10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불편감, 상복부 통증, 위산 역류 등에 대해 유의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건조한 꾸지뽕 잎을 분쇄한 후 추출과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상섭취량(하루 3~90g) 보다 적은 100㎎만으로도 해당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제·캡슐·겔(Gel)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화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진다. hy는 꾸지뽕을 원료로 하는 자체 브랜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B2B(기업간 거래)를 통한 외부 판매도 검토 중이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꾸지뽕잎추출물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상업화 하는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추가 연구와 논문 게시를 통해 천연물 소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