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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이산화탄소를 의약품 핵심원료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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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1.05.17 09:50:49

광주과기원 연구팀, 천연 감마아미노산 전환기술 개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빛으로 이산화탄소를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인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앞으로 의약물질 합성에 기술을 쓸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석원 교수.(사진=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홍석원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감마아미노산은 뇌의 주요 억제 신경 전달 물질로, 의약물질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의약품과 건강식품의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으로 합성했다.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은 생리활성을 갖는 의약물질로 사용된다. 하지만,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합성해야 얻을 수 있다. 합성 방법도 다양하지만, 반응 단계를 많이 거치거나 독성·폐기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빛을 흡수해 활성화될 수 있는 이리듐 촉매로 잠재력을 갖는 유기물질인 알렌에 이산화탄소와 아민을 이중기능화해 비천연 감마아미노산만을 최대 96% 수율로 얻었다.

홍석원 교수는 “합성한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기 때문에 추가 처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중추신경계 장애 치료 물질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가시광을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의약 후보물질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오가닉 레터스(Organic Letters)’에 지난달 29일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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