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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비는 시민들의 단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가지 점검을한번에 진행한다. 아울러 상수도관 정비로 대규모 단수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무단수 차단공법’을 적용하고, 골목 단위 소규모 정비는 급수 장치를 가설해 철저하게 준비한다.
무단수차단공법은 상수도관 및 밸브를 교체 할 수 있도록 물 흐름을 막아주거나 우회시키는 공법이다.
시는 올해 상수도관 정비를 포함해 2040년까지 장기 투자로 총 3074㎞의 수도관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3804억 원을 투입해 정비대상 수도관의 6.75%에 달하는 207.4㎞를 교체했다.
맑은 물 공급 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밸브도 정비한다. 올 한해 293억원을 투입해 수리가 어렵거나 혼탁수 발생이 우려되는 오래된 밸브 2786개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누수 등 상황 발생시 도로 침수·대단위 단수 등 시민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구경 400㎜ 이상 대형밸브 1096개 상태도 집중 점검 예정이다.
누수 등 상황 발생 시 수돗물 차단과 단수 지역 최소화를 위해 밸브 작동 여부 점검과 주요 부속인 기어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한 윤활유 주입으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오래된 회주철 밸브, 고장 밸브 등 6만3708개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4709개소 대형 제수밸브 점검 및 정비도 끝냈다.
회주철(Grey cast iron) 밸브는 녹이 쉽게 발생하는 주철 재질의 밸브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아리수를 생산하고 공급 과정까지 믿을 수 있도록 맑은 물길 조성에 집중 투자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는 학교 주변 등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아리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