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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8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미 국세청(IRS)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통해 인력을 대거 줄이려 했으나, 라마스와미는 이 같은 접근을 선호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을 통해 보도했다.
또 소식통을 인용해 라마스와미는 DOGE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제도 개혁에 초점을 둔 정책적 접근을 강조했지만, 머스크는 기술적으로 접근하려는 점에서 견해가 달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측근들이 라마스와미가 여러 현안에 목소리를 내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 하는 것을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라마스와미 역시 지난해 초부터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 생각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머스크와의 갈등으로 DOGE를 더 빨리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결별한 내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춘 라마스와미가 지출 삭감에 우선을 둔 머스크에게 밀려 DOGE를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