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10 총선에서)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며 “(같은 당 예비후보인) 박용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경선 포기 선언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 정부에서 국가보훈처가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될 당시 초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4·10 총선에서 8년 만의 국회 복귀를 노리는 박민식 전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결국 경선을 포기하기로 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당의 부름을 받고 총선에 나섰다”며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우리 영등포을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지만,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 박민식을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영등포을 주민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또 죄송하다”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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