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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수험생, 외모 변신되는 '염모제' 많이 산다

김미경 기자I 2012.11.19 11:28:20

CJ올리브영, 수능후 1주일 매출 분석
염모제, 색조 화장품 등 매출 급상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수능 후 ‘염모제’나 ‘색조 화장품’ 등 외모에 급격히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들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이 수능이 끝난 지난 8일부터 14일 간 CJONE카드를 소지한 19세 소비자들의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위 제품의 매출이 급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능 전 지난 8월8일~11월7일까지 19세 회원의 구매 현황과 수능 이후 1주일 간의 구매 현황을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제품은 ‘헤어 스타일링 제품’들로 헤어 컬러를 바꿀 수 있는 염모제, 간편하게 헤어펌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이 꼽혔다. 두 제품 모두 약 2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염모제 169% 상승, 헤어스타일링 소품 173% 상승)

외모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헤어 스타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나 아직 지갑이 얇은 수험생들이 집에서 직접 염색을 하고, 퍼머한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본격적인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때가 다가오면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도 반영됐다. 립스틱이나 틴트와 같은 립메이크업 제품은 약 70%,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섀도우 등 아이메이크업 제품 역시 약 42% 매출이 상승했다. 이 밖에도 초보 화장에 필요한 소품류도 수능 전 대비 매출 증가 추세를 보였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 CJ올리브영을 방문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19세 소비자(CJONE카드 기준)들이 급상승, 수험생들의 구매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며 “ 수능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외모적으로 변신하고 싶은 수험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제품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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