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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인도에 진출한 포드는 2021년 생산비 증가와 판매량 부진 등의 여파로 인도 내수용 차량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이듬해 수출용 제조라인도 멈춰세웠다.
포드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로 공장의 용도가 변경되어 글로벌 시장 수출용 제조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현재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있는 공장에서 수출용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 첸나이에서 자동차 생산을 재개하는 건 현지에서 자동차 사업에 재진출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포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타밀 나두의 제조 전문성을 활용,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주 정부에 공장 재개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제조 및 수출 시장 유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허브인 첸나이에는 현대차(005380)와 일본 닛산 자동차, 프랑스 르노 등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가 공장을 두고 있다. 베트남 빈패스트와 인도 타타 모터스 등도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포드가 인도로 돌아오면 현재 1만2000명 수준인 직원 수가 최대 3000명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