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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쌍특검 패스트트랙, 이재명·송영길 의혹 덮기 위한 방탄용"

이유림 기자I 2023.04.21 09:31:42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전세사기 등 서민의 절박한 삶은 외면"
"정쟁의 블랙홀 쌍특검이 더 중요한가"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쌍특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에 합의한 것을 두고 “방탄용”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노진환 기자)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월 국회에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서민의 삶이 무너지는 절박한 상황은 외면한 채 불필요한 정쟁에 매달리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전국 곳곳에서 유사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회복을 지원하고 사태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입법으로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정쟁의 블랙홀이 될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게 서민의 생명이 걸린 민생법안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은 민주당의 이런 행보에 대해 이재명 당대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사와 (송영길 전 대표가 연루된)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덮기 위한 방탄용 특검 추진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약자를 위한다는 정의당마저 벼랑 끝의 서민을 외면하고 민주당의 방탄용 정쟁유발에 동참한다면 국민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돈봉투’ 송영길 자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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