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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약속했듯이,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누적 3차 64.3%, 4차 0.7%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 58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만 583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10만 4869명이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8만 5566명→16만 4481명→9만 928명→21만 755명→19만 5419명→14만 8443명→12만 584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만 1450명, 경기 3만 2584명, 인천 6690명, 부산 458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25만 2078건을 나타냈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12만여건(10일)에서 최대 25만여건(12일)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4일) 발표치(13일 집계치)는 21만 605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99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93명→1099명→1114명→1099명→1005명→1014명→962명→999명이다. 사망자는 264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40대 3명, 50대 9명, 60대 29명, 70대 60명, 80세 이상 163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616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9.9%(1410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8.1%(955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90만 7342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7만 8799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417명으로 누적 4500만 3454명, 누적 접종률은 8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549명으로 누적 4452만 174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1만 4958명으로 누적 3297만 4504명, 64.3%다. 4차 접종자는 3만 1271명으로 누적 35만 6651명, 0.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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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도 4월 25일부터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선 2주 후 방역상황을 평가해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날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발표했다. 오는 25일부터 등급을 조정하되 4주 동안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향후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2년 넘게 유지했던 격리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작년 말 도입한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