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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둘러보는 민통선…경기도, 'DMZ 기적소리' 인기

정재훈 기자I 2024.07.11 09:02:16

매주 화요일 운영…참가자 98.5% ''만족한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하루 동안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이른바 DMZ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 인기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5월부터 7월 중순까지 4회차에 걸쳐 운영한 ‘DMZ 기적소리’에 127명이 참여해, 참가자 98.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DMZ 기적소리’는 DMZ 관광지를 하루 안에 알차게 돌아보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민통선 내 DMZ 관광지를 돌아보며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당일 투어다.

‘DMZ 기적소리’ 참가자들이 캠프그리브스에서 군복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과거 미군기지를 활용해 역사공원으로 조성 중인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과 통일촌마을 등 다양한 DMZ 관광지를 돌아보는 코스다.

특히 캠프그리브스에서는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인 갤러리그리브스부터 탄약고 등 10개 전시관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며 군번줄 만들기와 군복입기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경기도는 올해 10월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갤러리그리브스만을 개방했지만 앞으로는 캠프그리브스 내 전시관 10개 동 및 휴게공간 등 전시 관람 가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DMZ 기적소리’를 운영할 계획으로 회당 3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비용은 3만원이다.

참여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조창범 평화협력국장은 “캠프그리브스 확대 개방에 맞춰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해 캠프그리브스가 평화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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