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름 휴가철에 이동량 증가와 백신 효과 및 자연면역 감소 등으로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손씻기와 실내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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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8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2명→71명→70명→72명→68명→64명→58명이다. 사망자는 14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488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5%(8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1%(5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만 995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869명이다.
정부는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전일(22일) 여름 휴가 대책을 발표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여름 휴가 대책이 거리두기 원칙 등 규제와 의무 부과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 대책은 개인과 시설에서 자율적으로 지켜야 할 생활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7월 중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를 실시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등을 통해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다. 각 해수욕장에는 파라솔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안내한다. 휴가지, 휴양시설, 박물관이나 영화관 등 도심 속 공연·여가 시설은 이용객 간 거리두기 유지와 시설 내 환기 및 소독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등을 이용하는 개인은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여행 전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진단검사 등을 권고한다.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이용해 혼잡도를 낮추고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휴가철 의료이용이 필요한 경우 내달부터 통합 운영하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최소 5000개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라 각 가정과 시설에서는 주기적 환기를 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