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크래프톤은 PUBG의 업데이트 예정사항, 특히 엔진업데이트와 CPC 도입으로 PUBG IP가 현재의 인기를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며 “장르적 이유도 있다. 슈팅게임은 IP확장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나, 장르 특성 상 성공하면 수명은 RPG게임보다 훨씬 길다”고 진단했다.
특히 “슈팅게임에서의 미묘한 슈팅감각, 게임구조는 코어 유저를 만들고, 해당 유저들이 이탈하지 못하게 작용한다”며 “국내에서 여전한 인기를 유지중인 서든어택, 중화권의 크로스파이어, 서구권의 콜오브듀티·카운터스트라이크가 좋은 사례다. PUBG는 올해 반등을 통해서 해당 IP들과 같이 사실상 Eternal IP로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최승호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오래 전부터 ONE-IP 리스크를 탈피하기 위해, 멀티스튜디오·AI·권역확대 등 다양한 성장경로를 이미 설계해 긍정적”이라며 “현재 멀티 스튜디오 체제에 퍼블리싱 까지 확대, 국내 게임사 중 파이프라인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또 “인도·중동과 같은 신규 권역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특히 AI SW에 대한 기술은 국내 AI SW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sLLM 온디바이스 적용 등 청사진도 명확하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PUBG IP가 2023년 위기에 빠진 것이 오히려 빠른 미래설계로 이어지며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평가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크래프톤을 게임주 탑픽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