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708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38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8%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302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15억원으로 봤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348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 대규모 적자가 본업과 코스알엑스 해외 증익을 상쇄하고 있다”며 “다만 3분기 이후 중국 사업 안정화시 해외 이익규모가 충분히 반영되며 기업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중국 적자 규모를 -1150억원 수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아모레퍼시픽의 기업가치 하단은 7조 6000억원으로 밸류에이션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하는 바, 조정 시 중장기 매수 기회로 볼 만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