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경북 영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관광벤처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해결을 위해 진행된다. 인구감소지역에 숙박, 콘텐츠 서비스, 모빌리티, 로컬 비즈니스 등 관광벤처기업과 유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0여 개의 스타트업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총 20개 기업이 오는 하반기부터 관광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 아이디어를 지역 현장에 직접 구현할 계획이다. 관광벤처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에서 2011년부터 ‘관광벤처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해 지원하는 기업으로 올해는 총 140개 기업을 선정했다.
충북 제천과 단양에서는 △낙후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장기 숙박 형태로 제공하는 ’게릴라즈’ △인플루언서와 함께 떠나는 아웃도어 여행 앱 ‘페어플레이(알앤원)’ △지도 기반 글로벌 모험 커뮤니티 ‘어디(밴플)’ △20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어 QR 메뉴 ‘케이플(하이케이푸드)’ △국내 최대 외국인 주거 서비스 ‘엔코스테이’와 외국인 모임앱 ‘FiP’을 운영하는 ‘엔코위더스’ 등이 사업을 펼친다.
또한 경북 안동과 봉화에서는 △한옥 기반의 모던 스테이 ‘버틀러리(프라우들리)’ △한국에서 즐기는 유럽식 가이드투어 ‘트래블레이블’ △사용자 맞춤 관광택시 플랫폼 ‘로이쿠’ △월요병 없는 세상을 꿈꾸는 워케이션 서비스 플랫폼 ‘디어먼데이’ △안동 태화동 한옥마을의 향수를 간직한 숙박업체 ‘하우스태화(천국박스)’ 등이 참여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공사는 관광벤처기업의 창의적인 사업 모델과 과감한 사업추진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배터리 프로젝트의 성공을 시작으로 관광벤처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공사가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