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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FCI와 수소 연료전지 연구개발 나선다

박민 기자I 2022.08.01 09:40:07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탄소 포집 기술 등 공동연구

이정익(왼쪽) S-OIL 전무와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FCI의 이태원 대표가 29일 대전 유성구 FCI 본사에서 연구개발(R&D)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등 신에너지 사업화를 위해 연료전지 전문기업 FCI(Fuel Cell Innovations)와 연구개발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연료전지 연료 다변화 연구와 실증, 이를 활용한 사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공정 개발,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수소 등 연료 맞춤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 기술, 연료전지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재이용 기술 등의 국내외 실증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블루·그린수소 생산과 활용 기술, 그린수소를 이용한 이퓨얼(e-Fuel) 및 이케미컬(e-Chemical) 생산 기술, 연료전지와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발전사업 개발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S-OIL 관계자는 “S-OIL R&D센터 등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경쟁력 있는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신사업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IL은 지난해 3월 FCI의 지분 20%를 확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에 진입을 본격화했다. FCI는 한국-사우디 합작기업으로,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FCI는 또 개방형 혁신을 위해 스위스와 미국 등 유수 연구기관과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 및 해외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해 협업하는 등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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