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 번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TV토론회에서 이 지사의 저격수를 자처한 박용진 의원은 6일 ‘바지’ 발언 관련 “이런 일이 본선에서 있었으면 폭망 (폭삭 망한다) 각이다. 완전히 망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 오후 JTBC·MBN이 공동주최한 민주당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정 전 총리로부터 이른바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되물었다.
정 전 총리가 “국민이 납득하실 수 있도록 말씀하셔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토론회 후 이 지사 측은 논평을 내고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장면들이 있었다”며 “검찰 불기소로 정리된 사안임에도 사생활을 들추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생활이 아니다”라며 “공인으로서 검증이며 정권 재창출이 걸린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응수했다.
이어 “이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된다면 어차피 야당이 공격할 일. 미리 털고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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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끼리 스파링하고 있는 중이니까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조간(신문) 보니까 이게 다 헤드라인으로 올라가 있더라”라며 “예전에도 곤란한 질문하니까 인이어 빼서 집어던지고 생방송 인터뷰 중에 가는 모습으로, 대통령의 태도를 갖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토론 자세는 꼭 지적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제 지적은) 2017년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했었던 것의 반의반도 안 된다”며 “당시 문재인 후보한테 이재명 후보는 거의 UFC 수준으로 공격을 했다. 저는 잽 정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책은 날카롭게, 새로 검증해야 한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도 ‘박용진, 너무 나한테 강하게 한다’고 서운하실 게 아니라 박용진이 내놓고 있는 정책들을 검증하고 서로 토론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후보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래도 이재명 경기지사는 포기한 듯 하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명색이 ‘TV 토론’ 자리에서 총리 출신의 정세균 후보가 물었는데 어찌 이런 식으로 대답할 수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덕천 부천시장은 트위터에 ‘오늘의 문제 단어’로 바지를 꼽으며 “지도자라면 찰나의 시간에도 품격을 지키려 노력하고, 말의 파장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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