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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가정용ESS 배터리모듈'로 시장 공략

경계영 기자I 2018.06.21 09:02:29

독일서 열리는 최대전시회 ''EES 유럽 2018'' 참가

삼성SDI는 20~2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EES 유럽 2018’에 참가해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을 포함한 ESS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삼성SDI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SDI가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은 ‘고전압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모듈’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SDI(006400)는 20~2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시회 ‘EES 유럽 2018’에서 ‘에너지 세상의 내일을 함께한다(Powering Tomorrow)’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ESS 제품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가 주력으로 내세운 제품은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이다. 이 제품은 종전 가정용 ESS에 견줘 높은 전압으로 에너지 전환 효율을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만든 고전압 전력을 ESS에 저장하려면 비싼 주변장치가 필요했지만 삼성SDI는 셀과 모듈 설계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높였다.

가정용 ESS 시장의 경우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3는 올해 전 세계 가정용 ESS 시장은 1259MWh 규모로 2020년까지 연평균 15%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매년 혁신적 ESS 배터리 제품을 내놓는 삼성SDI에 글로벌 고객의 관심이 집중된다”며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ESS 배터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이후 전망치, 단위=MWh, 자료=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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