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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타고 싶은 패밀리 SUV 1위는?

신정은 기자I 2018.03.30 09:29:10

국산차 ‘현대 싼타페’ 수입차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SK엔카직영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타고 싶은 패밀리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산차 부문에서는 싼타페, 수입차 부문에서는 디스커버리가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시대에 주목 받고 있는 패밀리 SUV를 주제로 3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성인남녀 670명이 참여했다.

국산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005380) 싼타페는 최근 4세대 신형 모델을 선보인 가운데 출시 17일 만에 계약건수가 2만대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7인승의 경우 3열 시트까지 사용해도 트렁크 용량이 이전 모델 보다 증가한 130ℓ로, 가족 여행 짐을 싣기에 최적화됐다.

응답자들은 싼타페에 대해 “대중적인 인기와 강력한 성능, 넓은 적재 공간까지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아버지가 몇 년째 싼타페 시리즈만 고집할 정도로 믿음 가는 SUV”, “가족이 타는 차기 때문에 안전성과 안정감이 중요한데 커다란 덩치가 마음에 쏙 든다” 등 다양한 답변을 냈다.

이어 기아자동차(000270)의 쏘렌토와 모하비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쏘렌토는 지난해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주력모델이다. 2.0, 2.2 디젤, 2.0 터보 가솔린 등 다양한 라인업과 함께 8단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3위 모하비는 대형 SUV에 걸맞은 육중하고 견고한 차체와 넉넉한 내부공간이 장점이다.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기아차의 장수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이외에도 쌍용자동차(003620)의 G4 렉스턴, 르노삼성자동차의 QM6가 간발의 차로 4, 5위에 올랐다.

수입차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한국에서 1만대가 넘게 팔리며 랜드로버 라인업 중 인기가 높은 모델 중 하나다. 성인 7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패밀리 풀사이즈 구조에 적재공간이 2406ℓ에 달한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2, 3열 좌석을 원격 제어하는 등 첨단기술도 탑재됐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GLS가 차지했다. GLS는 벤츠 최고급 세단 S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3열 승객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게 뒷자석 시트를 전동식으로 접고 펼 수 있다. 3위를 차지한 볼보 XC90은 반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최첨단 안전 시스템, 뛰어난 주행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이다.

최현석 SK엔카직영 사업대표는 “퇴근과 휴가 활용, 효율적인 업무를 권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가족, 친구와 함께 근교로 낚시, 캠핑 등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평소에는 출퇴근용으로 평범하게 사용하다가 주말이면 캠핑, 가족 여행 등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차로 변신하는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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