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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AFOS 2015' GT아시아시리즈 한국 2차전 3위

김형욱 기자I 2015.05.21 09:43:3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벤틀리가 국내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슈퍼카 컨티넨탈 GT3를 앞세워 폭발적인 힘을 뽐냈다.

21일 벤틀리모터스코리아에 따르면 벤틀리 팀 앱솔루트는 지난 16~17일 열린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 2015’ GT아시아시리즈 시즌 1~2차전에서 최고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벤틀리 팀 3대의 머신은 1차전 10대 중에서 5, 6, 8위로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2차전 11대 중에선 최고 3위(나머지 2팀은 7, 11위)를 기록하며 포디움(1~3위 시상대)에 올랐다.

GT아시아는 머신 1대를 두 명의 선수가 정해진 시간 동안 번갈아가며 서킷을 가장 많이 도는 방식의 자동차 경주이다. 3위를 차지한 벤틀리 8호 차량은 포뮬러원(F1) 드라이버를 목표로 하는 홍콩의 신인 애덜리 퐁(Adderly Fong)과 GT레이승 우승 경력의 일본 케이타 사와(Keita Sawa)가 호흡을 맞췄다.

참가 머신인 컨티넨탈 GT3는 양산 모델인 컨티넨탈 GT스피드와 외관은 같지만 차체가 1000㎏ 이상 가볍고 배기량 4.0리터 8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최고출력 600마력으로 튜닝했다. 벤틀리가 자동차 경주를 위해 기발한 머신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컨티넨탈 GT3를 비롯해 페라리 F-458 GT3, 애스턴 마틴 빈티지 V12 GT3, 맥라렌 650s GT3, 아우디 R8 LMS컵, 포르쉐 911 GT3컵,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FL2 GT3 7종의 슈퍼카가 출전했다.

벤틀리 팀 앱솔루트의 벤틀리 컨티넨탈 GT3(8호)가 지난 17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GT 아시아 클래스 2차전에서 역주하고 있다. 이 머신은 3위로 골인하며 포디움(1~3위 시상대)에 올랐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왼쪽부터)벤틀리 팀 앱솔루트 소속 케이타 사와(일본·Keita Sawa)·애덜리 퐁(홍콩·Adderly Fong) 선수가 지난 17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열린 GT 아시아시리즈 2차전에서 3위를 차지한 후 포디움(시상대)에서 기뻐하고 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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