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중국을 제외한 한국, 북미, 유럽, 인도 등에서 외형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반기 마찬가지로 고객사의 생산이 정체되고, 추가 성과급 반영에 따른 인건비 증가 및 해상 운임의 상승 등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이 추정치보다 소폭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3255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06억원을 추정했다. 산업 수요 둔화와 예상보다 늦어진 조지아 공장 가동으로 외형 증가율은 낮지만, 원가율이 안정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피에이치에이는 미국 조지아주 내 현대차 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향 도어 모듈 및 래치 등을 공급하는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며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손익분기점(BEP) 달성까지는 2년 정도 걸리겠지만, 연간 매출액이 2400억원이고 피에이치에이의 전체 매출액도 1조19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년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또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3배 중반,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중반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성장성 회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상태라는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