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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노조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12일간 과기정통부의 장·차관의 기관운영평가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과기정통부 우수관리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과기정통부 직원 11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작년 연말, 약 500명의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청원한 바에 따라 시작된 것이다. 노조는 갑질 예방과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8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고 설문을 진행했다.
이종호 장관, ‘22년보다 업무능력과 리더십 좋은 평가
설문에 따르면, 이종호 장관은 업무능력, 리더십, 조직 및 인사운영, 조직 내 소통, 직원 복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역대 장관들보다 안정적으로 부처를 운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업무능력과 리더십 측면에서 장관 취임 초기보다 큰 성장을 보여 직원들의 높은 신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5년간 학계 출신의 장관들이 주로 부처를 이끌어 왔으며, 이로 인해 부처 운영이 차관들에게 많이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종호 장관은 학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설문 결과 지난 2년 동안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부처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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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2차관도 높은 평가
강도현 제2차관 역시 이번 설문조사에서 남다른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강 차관은 2020년 인공지능기반정책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직원들이 뽑은 우수관리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준비된 리더로서 직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이창윤 1차관과 류광준 3차관도 전문성을 바탕으로한 우수한 관리업무능력과 리더십으로 평가받았다.
성주영 노조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유상임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의 조직문화 개선과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간 점검을 통해 선정된 40여 명의 우수관리자 후보들은 노조 임원들의 심사를 거쳐 시상식을 통해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노조는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이 우수관리자들을 인사에 반영해 과기정통부가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으로 변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