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재활치료 우선 시행…순차적으로 입원병동 운영 계획
|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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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국 최초의 공공형 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26일부터 대전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대전시는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26일 첫 진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021년 1월 착공한 후 2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달 17일 서구청으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어 의료기관개설허가 및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지난 2일 전 직원을 근무에 투입해 시운전을 통해 시설물 및 운영 절차 등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 진료 개시 및 개원을 위한 마무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 19일부터 진료예약을 전화로 접수받고 있다. 개원 이후 방문예약 등 사전예약 방식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점심시간(오후 12시 30분~1시 30분)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재활치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로 의료진과 상의해 환자별 평일 주 2회로 운영된다. 대전시는 정식 채용된 의료진과 충남대병원 소속 의사의 순회진료를 통해 의사 5명(재활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1명, 소아치과 1명)을 확보해 개설과목(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소아치과)에 대한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확보된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개설과목에 대한 외래진료 및 재활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주간 및 입원을 통한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순차적으로 낮병동과 입원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낮병동과 입원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병원 내 파견학급에 배치돼 교육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오는 30일 정식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