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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업자, 3분기 연속 감소…작년 4분기만 6개 ‘폐업’

조용석 기자I 2022.02.04 10:15:18

2021년 4분기 등록 다단계 판매업자 125개
직전 분기 대비 3개 감소…신규 3개, 폐업 6개
“다단계 활동시 등록여부 등 반드시 확인해야”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면접촉을 통해 상품을 파는 다단계 판매업자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면접촉 기피, 온라인 쇼핑 일상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사진=이데일리DB)
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등록 다단계 판매업자는 총 125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9월말) 128개와 대비해 3개가 줄었다. 3개가 신규 등록한 사이 6개가 폐업을 신청하면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한 2020년에는 135~138개를 유지했으나, 2021년 2분기에 직전분기 대비(136개) 6개가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분기 128개 등 계속 감소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신규등록업체는 에이피엘고코리아(유), ㈜스테미코리아, ㈜에코프렌 등 3개사다. 에이피엘고코리아(유), ㈜스테미코리아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 ㈜에코프렌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하여 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 또는 채무 지급 보증 계약을 맺어야 한다. 또 법에 따라 관할 시·도지사에 등록도 해야 한다.

㈜오페콤뮨, 아이더블유코리아, ㈜파이진글로벌, ㈜어반플레이스, 애릭스코리아㈜, ㈜큐어원(옛 노블제이) 등 6개사는 다단계판매업을 폐업하고, 이들 모두 공제조합과의 공제 계약을 해지했다.

이밖에 ㈜비아블, ㈜이레뷰티호텔 등은 3개사는 상호·주소를 변경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해당 사업자의 다단계 판매업자 등록 여부는 물론, 휴·폐업 여부 및 주요 정보 변경 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다단계 판매업자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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