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4일(현지시간) AFC가 회원국에 설명할 네이션스리그 개편안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대회 신설 방침을 발표한 AFC는 오는 6일 회원국 대상 설명회에서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직 확정된 방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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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월드컵 출전권 배분이다.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첫 대회는 2032~2033년 열릴 예정이다. 각 팀은 홈과 원정에서 여섯 경기씩, 모두 12경기를 치른다. 1부 최종 순위 상위 6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1부 7~10위 네 팀은 서로 한 차례씩 맞붙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상위 두 팀이 추가로 본선에 오르고,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직행 8장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 1장을 나누는 구조다.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18개국이 세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했다. 새 방식은 조별 순위 대신 1부 전체 순위를 기준으로 직행팀을 가린다. 한국이 1부에 편성된다면 18개국 가운데 6위 안에 드는 것이 월드컵 직행의 기준이 된다.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는 첫 대회는 2030년으로 잡았다. 각 팀이 홈과 원정에서 세 경기씩 치르고, 1부 18개국 전원과 2부 상위 6개국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아시안컵 개최 연도를 2031년에서 2032년으로 옮기는 방안도 초안에 담겼다.
네이션스리그 자체 우승팀도 가린다. 월드컵·아시안컵 예선 연계 여부와 관계없이 1부 상위 8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8강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고, 준결승과 결승은 한곳에 모여 진행한다.
승강제는 매 대회 종료 후 적용한다. 상위 부의 하위 두 팀과 하위 부의 상위 두 팀이 자동으로 자리를 바꾼다. 그다음 순위 팀들에는 별도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이동 기회를 준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나누는 지역 구분은 두지 않는다. AFC는 지역별 참가국 수와 경기력 차이를 이유로 들었다. 대신 추첨 때 팀을 수준별 묶음으로 나누고, 전산 방식으로 대진을 짜 경쟁의 균형을 맞출 구상이다. 예선과 별개로 네이션스리그를 운영하는 방안은 비용과 경기 일정 부족 문제로 배제했다.
정식 출범에 앞서 2028~2029년에는 시범 대회를 추진한다. 이때 부별 편성은 FIFA 랭킹이 아닌 사전 공동예선 성적으로 정한다. 1부는 기존처럼 18개국을 세 조로 나눠 각 조 1·2위에 2030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준다. 나머지 팀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시범 대회에서도 승강제를 적용해 2030년 첫 정식 대회의 부별 참가국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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