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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6분께 서산 고파도리 남방 인근 해상에서 어선 서해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 선적의 서해호에는 사고 당시 7명이 승선해 있었다. 오후 7시 40분 기준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고, 해경은 뒤집힌 배 위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4명은 발견하지 못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선원과 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구조 당국은 4명의 실종자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 인력의 안전 역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해상 수색은 기상 악화와 높은 파도 탓에 예기치 않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구조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해양수산부, 해경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야 하며 사고 원인 규명 또한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이번 사고는 덤프트럭과 카고 크레인 등 적재물이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선박 적재 기준과 안전 규정이 제대로 준수됐는지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유가족 지원 및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입법 등 정책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