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도서지역 무선국·어선 합동검사 시행…"어민 불편 줄여"

임유경 기자I 2024.08.09 09:33:56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협력
10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확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무선국 검사, 어선 검사 등 어업인의 안전을 위해 시행하는 필수적 정기검사를 어업 현장에 찾아가 한 번에 통합 실시하는 ‘무선국·어선 합동검사 서비스’를 시범운영 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KCA)
현재 어선은 안전 운항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무선국 검사와 어선 검사를 각각 받아야 하지만 그 시기가 다른 경우 각각의 검사 신청과 일정 조정에 불편함이 있었다.

KCA는 지방본부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선박을 운용하는 어민의 경우 무선국과 어선 선체의 정기검사를 각각 시행함에 따라 조업 활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파악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찾아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무선국·어선 합동검사를 우선 시행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낸 바 있다.

KCA는 어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조업시간 확보 등의 편익 제공을 위해 KOMSA와 협업하여 지난 7월부터 목포 등 전라남도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무선국 검사와 어선 검사를 동시에 실시해 왔으며, 양 기관은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확대해 어민을 위한 검사 실무절차 개선도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이상훈 원장은 “KCA는 올해 해경, 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상호 데이터 연계를 통해 어민의 안전과 업무 효율화 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현장 합동검사와 같이 타 기관과의 협업 분야를 꾸준히 확대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검사 행정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국민편익 향상에 기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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