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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은 고가도로 난간을 뚫고 나가 차체 앞부분이 허공에 매달린 뒤에야 멈춰섰다.
지나던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공중에 떠 있는 트럭 앞부분에 사다리를 대고 들어가 운전석에 있던 4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트럭은 크레인을 동원해 견인했으며 사고 수습 여파로 수정터널 부두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또 트럭이 충돌하면서 부서진 도로 가드레인 파편이 떨어져 그 아래를 지나던 차량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운전자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경찰은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졸음운전 등 사고를 내게 된 원인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