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SK플래닛, 줌인터넷, 대교, 디피니션 등에서 DX를 이끈 IT 전략가다. 줌인터넷에 CTO로 합류해 대표이사까지 역임했으며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통해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성공시켰다.
2021년부터는 대교에 CDO로 영입돼 디지털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고 동시에 대교와 메가존클라우드 합작사 디피니션 대표를 겸직하며 에듀테크 및 디지털 교육 사업을 지휘했다.
김 내정자는 이달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창립 후 2023년 코스닥 상장까지를 ‘CW 1.0’ 성장기로 정의하고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CW 2.0’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해왔다.
지난해부터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외에도 AI 개발 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데이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AI 테크기업으로서 빠르게 핵심 역량을 리디자인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빠르게 검토하며 기술개발부터 경영까지 고른 경험을 갖춘 인물을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올 한해 AI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CW 2.0’ 혁신 성장이 목표다. LLM 비즈니스가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사외이사로 의공학 박사이자 IT융합전문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정지훈 겸임교수를 영입해 이사진을 정비했다.
정 이사는 AI 기술과 사회 영향력을 깊이 연구해온 미래전략가이자 기술혁신 스타트업 투자자로도 활약해왔다. 크라우드웍스의 기술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루닛의 초기 투자와 성공 경험을 살려 의료AI 전문 자회사인 닥터웍스의 성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현 대표이사는 “크라우드웍스의 2.0 혁신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김 신임 대표이사는 기술개발부터 경영까지 경험을 고루 갖춘 IT 실무형 전략가로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사업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7년 설립 후 2023년 크라우드웍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창업자 박민우 대표는 이달 말까지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 신임 대표이사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일본 법인 비즈니스와 의료AI를 중심으로 한 닥터웍스의 혁신 성장을 위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