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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창원터널 사고로 숨진 고인은 사고로 숨지기 전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인의 유족은 “아이가(그러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말은 안하고 비명만 ‘와’ 하다가 전화가 끊겼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B씨는 “도망칠 시간이 없을 만큼 불이 순식간에 번졌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경남 창원-김해 간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엔진오일을 드럼통에 싣고 이동하던 5t 화물차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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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사 윤모 씨(76)와 반대편 도로를 달리던 스파크 운전자 배모 씨(23·여), 모닝 운전자 유모 씨(55·여) 등 3명이 숨졌다. 차량을 세우고 불길을 피하는 과정에서 김모 씨(40)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 사고가 발생한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 1㎞ 지점 주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사고 직전 트럭이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다른 차 운전자 진술이 나온 만큼 차량 결함 여부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