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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일 티켓 매출은 701만달러(약 100억원)를 달성했으며, 첫 주말 누적 매출은 약 1800만 달러(약 257억원), 개봉 이후 8일간 북미에서 총 3469만달러(약 49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로,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신작인 아마추어, 드롭 등을 제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모팩스튜디오가 총괄 제작을 담당하고, 자이언트스텝은 제작 및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영화는 찰스 디킨스의 어린 아들인 월터의 시선을 통해 예수의 탄생부터 십자가 처형, 부활에 이르는 여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오스카 아이작(예수 역), 피어스 브로스넌(헤로데 왕 역), 케네스 브레너(베드로 역)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이스라엘 현지 답사와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예루살렘 거리, 갈릴리 해안, 성전의 웅장한 배경 등을 정밀하게 재현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이언트스텝은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의 개봉이 확정되었으며, 라틴아메리카 및 유럽 지역 배급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내 개봉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과 함께 자이언트스텝의 투자 및 제작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이언트스텝과 모팩스튜디오는 공동사업으로 킹 오브 킹스 IP를 전시·공간 콘텐츠 및 다양한 부가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하여 논의 중이다.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을 재현한 체험형 전시, 미디어 아트 콘텐츠, 캐릭터 굿즈샵 운영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흥행을 계기로 자이언트스텝은 다양한 IP를 적극 활용해 전시 및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AI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술, 전시공?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크린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