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는 2024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추가 상승했다. 결제량 증가와 해외 거래 강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비자의 1분기 매출은 9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 93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5달러로 시장 전망치 2.66달러를 상회했다.
비자는 이번 분기 총 결제량이 고정환율 기준으로 9% 증가했고 결제 처리 건수도 1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내 거래를 제외한 해외 결제량이 16% 증가하며 글로벌 여행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2.13% 상승한 343.05달러에 거래를 마친 비자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73% 추가상승하며 34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