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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모친이 종교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과 상의 없이 땅을 팔았으며, 가정은 엉망이 돼 종교단체를 벌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의 파산으로 야마가미는 해상 자위대에 자원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은 정신병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여동생은 모친과 함께 사라져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통일교 측은 야마가미 모친의 헌금액을 조사 중이라면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야마가미 모친에게 총 5000만엔(약 4억7500만)을 돌려줬다”고 밝혔다.
한편 야마가미는 2019년 한국의 통일교 총재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 화염병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았으나 접근이 불가능해 실패했으며, 칼을 들고 통일교 시설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통일교 지도자들의 일본 방문이 어려워지자 야마가미는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통일교 행사에 아베 전 총리가 보낸 영상 메시지를 인터넷에서 보고 “아베 전 총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