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안전문화 정착과 소방산업 육성을 위해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소방산업 전문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엔 국내외 기업·단체 351곳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베트남, 필리핀, 슬로베니아 등 5개국 소방 인사도 방문했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와 경찰·해경 산림 헬기, 주 기어박스(MGB) 목업을 전시했다.
KAI가 만든 첫 국산 소방헬기 한라매(KUH-1EM)는 해상과 강풍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수색 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등 안정적 운용 성능을 보이고 있다. KAI는 내년 6월 납품 예정인 경남 소방헬기부터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인증뿐 아니라 제한형식증명(RTC)도 획득해 국산 소방헬기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국내 250여 개 업체가 함께 개발한 국산 헬기는 높은 가동률과 경제적인 운영유지비가 강점”이라며 “국가 기관에서 국산헬기의 추가구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정부기관이 구매 계약한 국산헬기는 소방 4대, 산림청 1대, 해경 5대, 경찰 10대로 총 2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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