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20일 인천시 중구 인하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지영(22·여)씨의 분향소에 수원과학대 명예졸업장이 놓여 있다. 고인은 2011년 이 학교 산업경영학과에 입학, 이듬해 아버지를 암으로 여위고 어머니와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려고 휴학계를 냈다. 2년 전 큰아버지의 소개로 청해진해운에 입사, 세월호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던 박씨는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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