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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관련 현장 근무자, 목격자, 인근 주민 등 이번 시청역 사거리 교통사고로 인해 심리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접수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마음안심버스 운영 시간에 상담을 받지 못하거나 전화 상담을 원하는 경우 위기상담전화(109번)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해 상담받을 수 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8일까지 총 4명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심리상담을 받았다.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다가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할 경우 1:1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서울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과 연계해 약 6회차에 걸쳐 마음을 안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이같은 1:1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심리적으로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낌 △신체적으로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장애와 만성적 피로가 생김 △정신적으로 우울증, 분노, 무기력감이 나타남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트라우마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어렵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