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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여당의 공천을 “그야말로 막공천, 막천, 아니 막사천 아닌가”라고 힐난하며 “용산의 눈높이에 맞춘 용산공천, 특권공천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이 끝나니까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며 “자화자찬해 마지않던 여당의 공천은 ‘건생구팽’이라 불린다.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는 뜻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간 민주당은 여당이 ‘현역 불패’ 공천을 하는 이유로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꼽아왔다. 여당이 이탈표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현역 의원을 대부분 살리는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여당은 탄핵부정세력, 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자도 공천했다”며 “책임을 물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공천장을 주니 국민은 물론이고 당내에서도 이성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외압 의혹의 당사자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공천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름만 ‘민생토론회’인 사실상 관권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물가부터 먼저 잡으시길 바란다”며 “32년 만에 과일값이 최대폭으로 올랐다. 높은 생활물가 때문에 가계부담이 심각해진지 오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무리 멋진 공수표를 쏟아낸들 우리 국민들께서 마주한 현실은 사과 한 알 편하게 먹지 못할 만큼 고통스럽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맹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