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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도지사로서 도정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있을 때매다, 문재인 정부가 해왔던 것과는 다른 면을 부각시켜야 됐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어도 2,3년 전부터는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걸 못 했다”며 “경기도지사할 때 선거법 재판받느라고 정신적인 소모가 너무 심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가 중도 확장을 위해 ‘통합 정부’ 등을 내세우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선거 임박해서 두 달, 한 달 전에 자꾸만 기존의 그 정당이 해왔던 것,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면 한계가 있지 않겠나”라며 “뒤늦게 방향을 바꾸니까,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지지율 열세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한 평가 측면이 제일 많다고 본다”며 “정권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래도 좀 많다고 봐야죠. 그런 게 지금 후보 지지도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변수와 관련해선 “(선거 구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로 뚝 떨어졌고, 전부 국민의힘과 호환되는 지지도 아니다”라며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 후보 자체도 크게 거기에 목매는 게 아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양강 구도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이런 추세가 갈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스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