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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는다. 조 장관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첫 단독 회담이다.
조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원칙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하되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 초점을 맞춰서 양국 관계 발전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중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기하고 중국 측의 의견도 듣겠다”며 “중구그이 건설적인 역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예방과 관련해선 “정해진 바 없다”면서 “이번 방중은 왕이 외교부장과의 양자 관계에 집중해서 협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 지난 2022년 8월 당시 박진 전 장관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부장과 회담했다. 양국 외교수장 대면 회담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만난 이후 6개월 만이다.